오늘도 티셔츠 주름 연습을 했다. 주름에는 패턴이 있어서 어느정도 외우면 된다는데 안보고 그린 그림을 보니까 아직은 잘 모르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. 세로주름은 그나마 괜찮은데 가슴이랑 중간은 갈피를 못잡는 것이 보인다. 좀 더 쪼개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.
이번 주름은 손을 주머니에 넣음으로써 주름의 방향이 조금 올라와 있고 가슴근육 때문에 상반부의 주름이 크게는 두개로 나뉘어진드는 것이 특이점이다. 접히는 부분의 그림자는 가운데가 밝은 부분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할 것 같다.
그 외에는 흰 티를 표현할 때 그림자는 푸른 빛의 색을 쓰는 것이 좋은데 이 그림에서는 보라색을 썼다. 내가 쓴 색은 좀 탁하고 칙칙해 보인다. 무조건 그림자라고 채도를 낮출 것이 아니라 색을 바꾸는 것으로 그림자를 표현하는 것을 익혀야겠다. 청록색 그림자는 좋은 선택이 아니었던 것 같다.
